동네 마트에서 잭스빈 후무스를 팔길래 하나 사 먹었습니다. 그동안 제가 먹어왔던 후무스에 비해서 공기가 많이 들어간 느낌이었어요. 부드럽지만 살짝 무게감이 없는 느낌입니다. 원래 후무스에 들어가는 SUMAC(옻나무 열매)이 없어서 인지 맛에서 무언가가 살짝 빠진 느낌이 들긴 했어요. 올리브 기름에서도 올리브향이 너무 약한것 같아서 전체적으로 마늘 맛 밖에 안 나는 느낌이었습니다. 후무스를 많이 안 드셔보신 분들에게는 더 없이 좋은 후무스의 첫 걸음용 이지만, 후무스를 많이 드셔보신 분들 특히 지중해 동쪽에서 많이 드셔보신 분들에게는 살짝 아쉬운 맛입니다.